🍲 광주 광산구 월곡동 베트남 다이닝 1968 재방문기
다이닝펍으로 바뀐 1968이 너무 궁금해서 이번엔 저녁 시간에 다시 찾아갔어요. 이전 점심 방문 때와는 다른 분위기였는데, 저녁에는 조명이 조금 더 어둡고 음악도 잔잔하게 흘러서 현지 다이닝펍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메뉴판을 보니 샤브샤브부터 해산물 구이, 다양한 안주류까지 꽤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이국적인 맛을 원해 직원분께 추천을 부탁했더니 똠냥 샤브샤브를 추천받았습니다. 가격은 소 25,000원, 중 35,000원으로 2~3인 기준이면 중짜리가 적당할 듯합니다. 똠냥 특유의 새콤함과 살짝 쿰쿰한 허브 향이 퍼지면서 식탁 위가 단번에 동남아 분위기로 바뀌었어요.




🥢 똠냥 샤브샤브
뚝배기 같은 깊은 냄비에 육수가 담기고, 각종 재료들이 정갈하게 나옵니다. 소고기, 새우, 문어, 어묵, 버섯, 청경채, 숙주 등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 시각적으로도 꽤 푸짐해요. 육수는 첫맛에 새콤함이 강하게 다가오지만, 곧이어 해산물과 고기에서 나오는 감칠맛이 더해져 국물이 점점 부드럽게 변합니다. 똠냥에 익숙하지 않은 분도 한두 입 먹다 보면 중독될 법한 맛이에요. 개인적으로 고수가 들어가야 완벽하다고 생각하는데, 기본 제공 양이 조금 적어서 바로 추가 요청했습니다. 고수를 넣으면 향이 훨씬 풍성해지고, 국물의 매력도 배가됩니다.


🥢 기본 제공 국수와 소스
샤브샤브의 마지막은 역시 국수로 마무리죠. 이곳은 얇은 쌀국수를 정말 넉넉하게 주는데, 솔직히 2명이서 먹기엔 꽤 많습니다. 면은 국물 맛을 잘 흡수하고, 살짝 퍼지면 더 부드럽게 넘어가요. 다만 국물 양 조절이 중요하니, 미리 조금 덜어낸 뒤 면을 넣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집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소스**. 기본으로 느억맘 소스와 라임고수 소스가 나와요. 느억맘은 젓갈 베이스 특유의 깊은 감칠맛이 있으면서도 단맛과 산미가 적당히 섞여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조화가 훌륭해서 고기와 해산물을 번갈아 찍어 먹기 좋았습니다. 반면 라임고수 소스는 라임 향이 굉장히 강하게 올라와서 저는 조금 덜 먹었지만, 같이 간 친구는 시원하고 상큼하다며 오히려 이쪽을 더 선호하더라구요. 취향 차이가 확실히 갈리는 부분이에요.


🥢 스프링롤
새우, 채소, 면을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전형적인 베트남식 스프링롤도 주문했어요. 모양은 깔끔하고 속재료도 신선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소스와 조합해도 맛이 조금 심심하게 느껴졌습니다. 쫀득한 식감은 좋았지만, 다음번엔 다른 안주 메뉴를 시도해보고 싶어요.

다이닝펍으로 변신한 1968은 저녁에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줬습니다. 똠냥 샤브샤브는 향과 맛 모두 훌륭했고, 해산물과 고기 구성도 가성비가 좋았습니다. 고수는 꼭 추가해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국수 양이 많으니 적당히 조절하면 딱 좋습니다. 스프링롤은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전반적으로 재방문 의사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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